‘패럴스마트폰영화제’, 7일 발대식으로 첫걸음

‘패럴스마트폰영화제’, 7일 발대식으로 첫걸음 사진제공|2018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업하는 영화 교육·제작 축제 ‘2018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가 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

‘2018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이하 패럴스마트폰영화제)는 장애인들이 영화 제작에 참여해 비장애인들과 함께 만든 작품을 상영하는 영화제다 장애인들이 제작에 더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화를 제작한다 장애인 교육부터 비장애인과의 제작 협업 및 상영까지 모든 과정을 공식 일정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영화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배우 안성기가 대회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진행된 발대식은 패럴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 발대식과 제작 교육 발대식을 겸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에서부터 총 53개팀, 283명이 참여하는 영화 교육 및 제작 일정이 시작됐다 개인과 기관으로 신청한 장애인 참여자들은 앞으로 4개월간 영화를 배우며 비장애인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작품을 만든다 제작된 작품은 10월5일부터 8일까지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ECC극장과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진행되는 개·폐막식 및 상영행사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출품된 작품을 평가해 21개 부문, 43개팀에 시상할 계획이다 작품상 1000만원을 비롯해 총 시상금은 3600만원 규모다

이번 패럴스마트폰영화제는 ‘꿈 꿀 자유, 영화는 자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장애인의 사회소통 기회를 확장하고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취지에 맞게 장애인 대부분이 역할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장애인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영화제 조직위는 “교육 및 제작 과정에서 재능 있는 장애예술인을 발굴하고, 영상예술 전문가로 성장시켜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애인의 삶을 당사자의 시각으로 담은 영화를 비장애인이 감상하는 기회를 통해 장애인식 개선 목적도 이룰 것”이라며 영화제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올해 1회로 첫발을 내디디는 패럴스마트폰영화제는 (사)수레바퀴재활문화진흥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배우 안성기가 대회장을, 이종명 국회의원이 명예대회장을 맡았다 오랫동안 장애인들과 함께해온 홍이석 목사가 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제를 진행한다 심사위원장으로는 엄기백 KBS PD가 선임됐다

오는 7일 개막 앞둔 제19회 장애인 영화제 추천 작품

오는 7일 개막 앞둔 제19회 장애인 영화제 추천 작품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각국의 내로라하는 작품들이 '장애인 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7일 '제19회 장애인 영화제(PDFF)' 개막식이 오후 7시 롯데시네마 합정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천우희가 참석하여 위촉패를 전달받고, 명예고문 차홍이 헤어 스타일링 서비스를 지원하며 영화제 홍보에 앞장선다 이외에도 19회 영화제 트레일러를 연출한 김양희 감독, 트레일러의 주인공 후지이 미나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제19회 장애인 영화제'는 다양한 장애감수성 소재를 포함하여 더욱 따뜻하고 강렬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올해 장애인 영화제에서는 관객이 즐길 만한 대중적인 작품, 아카데미 영화제 수상작, 칸영화제 경쟁작, 애니메이션, 극영화, 다큐멘터리를 망라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포진해 있다 미국, 벨기에, 일본, 영국 등 유럽과 미주, 아시아에서 온, 거장부터 신인까지, 대중적인 작품부터 실험적인 작품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개막작 '소리 없는 아이'를 필두로, 경쟁부문인 'PDFF 경선', 장애인의 참여로 제작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부문인 '장애인 미디어운동', '국내 초청', '해외 초청', '사전제작지원' 등 총 6개 부문 30편의 엄선된 작품들이 한글자막 화면 해설(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된다 '소리 없는 아이'는 올해 아카데미영화제 픽션 부문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크리스 오버턴 감독의 화제작으로 청각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편견 어린 시선을 사회복지사의 눈으로 바라본다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심도 있는 묘사, 청각장애인 리비 역을 맡은 매지 슬라이의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감수성 풍부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해외초청작 중 '빛나는'은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인 가와세 나오미의 작품으로 제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와 배리어프리 음성해설 작가의 로맨스를 그린 이 영화는 배리어프리 작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PDFF' 경선에 오른 작품에는 '터치'와 'Love Spark' 등이 있다 '터치'는 시각장애인 엄마와 함께 사는 일곱살 현지가 항상 소리 나는 신발을 신고 다니면서 주위의 시선에 대해 끊임없이 갈등을 겪게 되는 모습을 그린다 'Love Spark'는 콘센트와 플러그가 짝을 지어 불을 밝힌다는 아이디어를 활용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수작 애니메이션이다 남들과 다른 이들이 서로를 다독이고 격려하며 믿음으로 이루어내는 해피엔딩에는 장애인을 비롯한 소수자들의 삶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녹아있다 지난해 개봉해 호평을 받았던 '그것만이 내 세상'은 국내 초청작으로 '제19회 장애인 영화제'에 참여한다

해당 작품은 가정폭력으로 흩어진 가족이 우연한 기회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진태 역을 맡은 배우 박정민의 연기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