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아내 박보경, 현재 시댁서 축하파•수상이후 한숨도 못잤다 | LVTchannel

진선규 아내 박보경, 현재 시댁서 축하파•수상이후 한숨도 못잤다 지난 25일에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몰고온 배우는 기라성같은 톱스타들이 아닌 배우 진선규다 그는 연극배우로 시작해 각종 영화에서 단역으로 12년간 무명생활을 이어나가다 영화 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진선규는 연극판에서는 이미 ‘대학로의 송강호’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인물이다 아내는 연극배우 박보경이다 이하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과의 일문일답이다 -지금 뭐하고 있나?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남편과 영화제 쫑파티를 하고 집에 온 후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바로 예배를 드리러 갔다왔다 지금은 시댁에서 가족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아내로서는 어떤 심정인가? “남편을 옆에서 보며 2,30대를 함께 지냈다 그동안 나만 인정해주던 오빠의 연기력이었는데 더 많은 분들에게 ‘배우’라고 불러주는 사람이 됐으니 감회가 새롭다”

-아이들은 아빠의 수상을 지켜봤나? “큰애는 5살, 작은애는 19개월이다 영화제 참석 때문에 어머니가 봐주셨는데 첫째는 잠을 자지 않고 아빠를 봤다고 한다 아빠가 막 우니 놀랐는지 따라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오늘 일어나 아빠의 트로피를 보더니 ‘이게 아빠 장난감이야? 내 장난감은 없어?’라고 묻더라”

-수상 예상했었나? “노미네이트 됐다는 얘기만으로 우리는 이미 축제 분위기였다 그저 영화제에서 송강호, 설경구 님 등등 보는 것만으로 신이 났었다 그런데 남편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그때부터 현실감이 떨어지더라 ‘이거 뭐지? 어떻게 하지?’ 정신이 없었다”

-그럼 수상 소감은 준비 못했던 건가? “그럴리 없겠지만 만약을 생각해서 장난삼아 써보자고 하긴 했다 ‘부모님, 친구들, 극단 식구들…’하고 쓰다가 둘이 막 웃고 그랬다 그래서인지 어제 남편이 백지상태인 게 보이더라 본인이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고 내려와서 나중에 지인들이 보내준 영상을 보고 ‘나 이렇게 찌질한 모습으로 했냐’며 후회하더라(웃음)

정말 날것의 수상소감이었다” -진선규씨는 평소 어떤 남편인가? “수상소감 그대로의 모습이다 그저 딸바보이자 늘 아무렇게나 나비가 허물 벗듯 옷을 벗고 화장실 조명을 켜놓는 허당 남편이다 그 탓에 내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동네에서는 ‘그네 아저씨’로 불린다” -‘그네 아저씨’가 뭔가? “동네에서 가장 높게 그네를 밀어주는 아저씨로 아이들에게 유명하다(웃음) 동네 엄마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는데 아이들은 배우인 걸 믿지 않는다 그냥 그네 아저씨다”

-‘뜨면 변한다’는 말도 있다 “지금까지 오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남편이 변할 사람이면 수년 전에 벌써 변했을 것이다 오늘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내 이름까지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는 매사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남편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아직 정식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건네지 못했다 그리고 이제 더 많은 분들이 배우라고 불러주는 사람이 됐으니 그 이름 수식어 걸맞게 후배들에게 본이 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본인도 배우인데 계획은? “여배우들이 더 어렵다 1년 간 아이를 키웠으니 다시 복귀하고 싶은데 극단 프로그램이 아직 없다

영화 오디션도 몇 번 봤는데 떨어졌다 다시 프로필도 찍어야 하고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내일은 부부가 무엇을 하나? “축하 메시지를 너무 많이 받았는데 아직 답변을 못하고 있다 내일까지 남은 시간은 인사드릴 예정이다

또 남편이 영화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며칠간 시간이 좀 있다 촬영 들어가면 아이들을 잘 못 봐서 그동안 놀이동산도 가고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