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2013년 산타바바라 영화제 Virtuosos 어워즈 에즈라 밀러 인터뷰

여기 팬들도 그렇고, 에즈라 밀러도 그렇게 느끼겠지만 언제나 그 시대마다 젊은 세대들을 다루는 영화들이 하나씩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조찬 클럽>이겠죠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 현세대에는 <월플라워>가 그런 영화가 될 겁니다

그럼 <월플라워>의 클립 영상과 에즈라 밀러를 만나보죠 WE love NOTHING! 멋진데요 we love you, Nothig Nothing은 그 캐릭터를 약간 놀리는 별명 같은 건데- 끔찍한 별명이죠 <월플라워>가 책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어요 스티븐 크보스키가 썼고, 자신의 책을 영화화 하면서 각본과 감독에 처음으로 도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월플라워>의 팬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영화화 되기 전부터 말이에요 네, 14살 때 그 책 읽었었어요 불안하고 어렸던 사춘기 때죠 그런 책을 읽거나 그런 신화 같은 게 필요했어요

이겨내기 위해서요 그러니 엄청난 일이죠 그로부터 4년 후에 그 영화의 일원이 된다는 게 책을 읽었을 때 속으로 스스로를 패트릭이라고 여겼나요, 아니면 패트릭이 아닌 완전히 다른 인물을 상상했나요? 어, 제 생각엔 그때는 책 읽었을 때 14살이었고, 고등학교에 막 입학했을 무렵이라 찰리라고 생각하고 읽었어요 그리고 재밌게도 사실 저한테 2명의 친구가 있었는데 이 책을 소개해준 선배들이었어요 저의 '샘'과 '패트릭' 같은 친구들이었죠 여러 방면으로요 저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 친구들이에요 그리고 놀랍게도 4년이란 시간이 지난 뒤에, 대본을 받고 나서 이제 제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요 이 캐릭터는 정말 뛰어나요 여러 면에서, 다른 영화에 나오는 어린 게이 캐릭터들 중에서 말이죠 그들은 소심하고 혼란스러워하며 내성적이고 또 불안에 떨어요 패트릭도 그런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자신감이 있어요 그는 자신이 누군지 정확히 알고 있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나타내는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아요 저는 그게 정말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연기하기에도 아주 흥분됐을 거 같아요 정말 흥분 됐죠 그런 거 있잖아요 "자, 영화에 게이 집어 넣어보자~" 했던 때부터 정형화 된 것들이 많았어요 늘 이러잖아요 어머 재밌다~ 멋지다~ 대부분 이렇거나 그게 아니면 완전히 피해자들이죠 그런 게 (게이들이) 묘사되는 기본 성격이에요 하지만 이건 즐거웠어요 책을 읽을 때도, 영화에서도 즐거웠어요 아주 강하고 용기 있고 다른 사람들을 아낄 줄 아는 자신감이 있잖아요 이 캐릭터에는 그런 게 더 많죠 맞아요

그게 멋진 부분이죠 스티븐 크보스키와 작업하면서 좀 특별했던 점은 뭐였는지 짚어주실래요? 왜냐면 크보스키가 지적했던 건 제 세대 때처럼 몇 살 더 많은 아이들보다는 더 어린 세대들이 겪어온 것들과 겪고 있는 것들에 대해 그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이었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하죠 스티븐은 대단한 손가락을 가졌어요 스티븐은 내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관대한 사람이에요 정말 뛰어난 커뮤니케이터이고 끝없이 퍼주는 사람 중 하나죠 하지만 그렇다고 망가질 정도는 아니고요 끊임없이 퍼주지만 순교자 같거나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지는 않아요 그리고 정말 놀라운 점은 그가 바라보는 시각이에요 영화에 그의 경험이 많이 담겨있어요 그가 자라난 곳은 어디인지 책 속 이야기는 어디서 벌어지는지 그건 거의 우리 배우들 모두를 자연스럽게 자신의 기억 속으로 데려가는 듯 했어요 정말 좋았어요 사생활을 침해한다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관객 중 한 분이 당신에게 소리 질렀던 것처럼 영화 속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캐릭터를 Nothing이라고 불러요 그를 화나도록 만드는 장난이죠 스스로에게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게 하도록 노력했었나요? 손가락질 하면서 얘기할게요 그러니까, 고등학교의 일상 속에서 Nothing이라고 불리고 있다는 그런 생각을 했었나요? 있죠, 모두에게 미국 고등학교의 경험은 불행한 현실이에요 정말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요 모든 사람이 아주 형편없는 기계의 가장 쓸모없는 부품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잖아요 그러니 산업혁명 동안 우리의 공립 학교 시스템이 만들어졌다는 게 말이 되는 거죠 다들 공장 노동자 같아요 이 형편없는 음식 먹고 방으로 돌아가서 조용히 하고 멍청한 소리나 들으라고! 1시간마다 쉰다! 그리고 반복! 이게 고등학교 내내 Nothing이라고 불릴 때 느낄 생각을 요약한 거예요 그렇게 느끼게 되는 거죠 슬퍼라 저희가 당신 영상을 하나 봤는데 패트릭이 록키 호러 쇼를 공연하는 거였어요 열공했던 거예요, 아니면 원래 본인 레퍼토리였어요? (유행어 쓰는 아재의 느낌인가) 열공 ㅋㅋㅋ 손가락질 하세요! 진짜 손가락질 좀 해야겠어요 제가 누나가 둘 있거든요 하룻밤은, 큰누나가- 제가 8살인가 9살인가 그랬어요 누나가 동생들을 돌봐야 했었어요 그리고 누나는 우리한테 록키 호러 픽쳐 쇼를 보여주기로 했죠 누나도 그전엔 본 적 없었어요 그래서 우린 그걸 보기 시작했고 저는 거기 나오는 거 대부분에 푹 빠져서 즐겼어요,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렇게 보던 와중에 누나가 뭔갈 알아차린 거 같았어요 그러더니 겁에 질려서 그거 꺼버리고 이러는 거예요 '"너희 엄마 아빠한테 이거 보여줬다고 절대 말하면 안돼 나한테 엄청 화내실 거야" 그 뒤엔 전 제가 지켜야할 비밀이 있다는 거에 완전 사로잡혔어요 그게 늘 좋았고, 그 super freaky한 것들을 만들어내는데 억압감 같은 게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계속 록키 호러 픽쳐 쇼를 생각했어요 너무 어린 나이에 그걸 봤으니까 결국엔 기어코 그 괴물의 고삐를 놔버렸던 거죠 그럼 누나가 영화 보고나서 뭐라고 하던가요? 사실 큰누나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들이나 영화를 못 견뎌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제 다른 영화들도 아무것도 안 봤어요 이번이 누나가 처음으로 본 영화예요 누나가 엄청 좋아했어요 제 생각엔 누나가 절 자랑스러워 하는 거 같아요(뿌듯) 좋아요 히히 그럼 누나께선 <케빈에 대하여>도 당연히 안 보셨겠네요 네 한 번도 안 봤어요 대단한데요 정말 그래요 누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예요 누나가 어렸을 때 Wizard of Ice 같은 거 보면 베개로 눈 가리고 그랬었어요 마지막 질문으로 영화에 정말 현실적인 식당 싸움 씬이 있어요 당신의 캐릭터가 "faxxxx"이라는 말을 들었던 곳이죠 당연하게도 그는 거의 미쳐 날뛰었고요 정말 멋진 싸움 씬이었고 두 사람은 마치 정말로 -실제 싸움 같았다고요? -그러는 거 같았어요 그야 정말 그랬으니까요

그 장면 찍으면서 나중에 2달 정도 아프거나 부상 당하더라도 참기로 서로 합의 봤어요 우리가 싸울 때 합을 맞춰주기 위해서 스턴트들을 부르긴 했었는데 그냥 좀 진짜처럼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우리 둘다 영화 속 게이 캐릭터가 그렇게 보이지 않았으면 했어요 막 이렇게 허접하게

잠깐이라도 그런 식으로 보이는 건 피했어요 조니랑 저 사이에 꽤 멋진 순간이 있었어요 "우리 그냥 서로 두들겨 패자" "그게 제일 낫지" 지금은 괜찮죠? 네, 괜찮아요 물어봐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그리고 다른 모든 분들도 당신이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셔서 기쁩니다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